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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주 "데뷔 첫 우승했으니 SSG도 우승하길 바라요"[서경클래식 27일 개막]

'프로야구 열혈팬' 유효주

"올 시구서 좋은 기운 받아"

2주 연속 트로피 획득 도전

유효주가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연습 라운드를 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귀포=권욱 기자




유효주의 우드 티샷. 서귀포=권욱 기자


“이번 대회 우승과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 중 하나를 선택해보라고요? 아…, 저는 못 고를 것 같아요. 그래도 꼭 골라야 한다면 제가 우승하는 게 조금 더 좋겠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출전을 앞둔 유효주(25)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유효주는 지난주 대회에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썼다. 위믹스 챔피언십 전까지 상금 랭킹 87위에 그쳐 시드전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데뷔 6년 차에 104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2024년까지 시드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 주 대회장인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에서 만난 유효주는 “다들 우승 순간에 왜 안 울었냐고 물으시는데 솔직히 믿기지 않아 눈물이 안 났던 것 같다”며 “이번 대회장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제가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았는데 핀크스에서 축하 인사를 받으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했다.

유효주는 “우승한 뒤 첫 대회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긴장이 되는 것 같다. 시드에 대한 부담은 없어졌지만 더 좋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드려야겠다는 욕심이 생긴다”며 “일단 컷 통과가 1차 목표이고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효주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야디지북에도 SSG 로고가 있다.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팬이었다는 그는 올 7월 SSG 홈 구장에서 시구까지 해 오랜 꿈을 이뤘다. 유효주는 “사실 첫 우승을 한 뒤에 시구를 하고 싶었다”며 “구단 관계자분이 먼저 시구를 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하면 되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실제로 제가 우승을 해서 신기했다. 구단 측에서 한 번 더 시구자로 초대해준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저 첫 우승했으니 이번에는 SSG가 다가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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