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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상금왕, 김수지 대상’ 이번 주 핀크스서 확정될 수도[서경클래식 내일 개막]

박민지 우승 또는 단독 2위면 상금왕 2연패 가능

김수지는 3위 이내면 MVP 타이틀 획득 가능해져

김효주 타이틀 방어, 이정은6는 5년 만 설욕 별러

박민지가 26일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샷 감을 가다듬고 있다. 서귀포=이호재 기자




연습 그린에서 환한 표정으로 퍼트 연습을 하는 김수지. 서귀포=이호재 기자


목표는 우승으로 똑같지만 우승 목표와 관련한 키워드는 각기 다르다. 박민지(24)는 ‘상금왕 2연패’, 김수지(26)는 ‘뒤집기 발판’, 김효주(27)는 ‘타이틀 방어’, 이정은6(26)는 ‘5년 만의 설욕전’이다.

27일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GC(파72)에서 개막해 나흘간 열전을 이어가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우승 후보들의 4인 4색 필승 키워드로 정리된다.

지난 시즌 6승에 이어 올 시즌도 5승으로 대세에서 내려올 줄 모르는 박민지는 올 9·10월에 2승을 올리며 가을에 다소 약하다는 평도 쏙 들어가게 했다. 상금 2위 김수지와 2억 5200만 원 차로 1위를 달리는 박민지는 이번 주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다.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 또는 단독 2위(8800만 원)를 하고 김수지가 부진하면 남은 두 대회 결과는 볼 필요가 없어진다. 상금왕 2연패는 2017·2018년 이정은6가 마지막이었다.



김수지는 대역전을 통한 상금왕을 바라본다. 이번 주 박민지와의 격차를 확 좁히면서 든든한 발판을 만들어놓으면 뒤집기에 탄력이 붙는다. 김수지는 9월부터 7개 대회에서 우승 두 번, 준우승 한 번 등 톱10에 여섯 번 드는 놀라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꾸준함의 지표 중 하나인 대상(MVP) 포인트는 김수지가 1위다. 2위 박민지와는 93점 차다. 김수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60점)이나 준우승(42점) 또는 3위(39점)를 하고 박민지가 톱10에 들지 못하면 김수지가 대상으로 확정된다.

김효주. 사진 제공=KLPGA


이정은6. 사진 제공=KLPGA


김수지와 박민지는 이달 6~9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3주 만에 맞대결을 벌인다. 박민지는 가벼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필드에 섰다. 하이트진로 때는 박민지가 우승, 김수지는 3타 차 공동 5위를 했다. 김수지는 “대상 욕심이 나고 상금왕도 되면 좋겠지만 그에 앞서 스스로 만족할 만한 좋은 경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 그러다 보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며 “체력과 컨디션, 샷 감도 모두 좋은 편이라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이 대회 최초의 2연패 기록에 도전한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에 오르며 워밍업을 마쳤다. 지난해 김효주는 초청 선수 신분이었다. 올해 대회 초청 선수는 2019년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6. 2017년 이 대회 연장에서 김송연(김혜선2에서 개명)에게 졌던 기억이 있다. 당시 준우승 성적으로 상금왕을 확정했던 이정은6는 5년 만의 설욕전에 나서는 셈이다. 6개월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6는 “체력적으로는 괜찮은데 (LPGA 투어에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면서 조금 지쳐 있는 상태다.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에서 에너지를 받고 싶고 이번 대회를 통해 내 골프가 좋은 흐름으로 바뀌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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