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2’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11일까지 사흘간 ‘WE MOVE THE WORLD’(세상을 움직이는 스타트업)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정부·민간 협력 운영에서 스타트업 중심의 민간 주도형 행사로 바뀌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행사를 주관한다.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베트남, 영국 등 19개국에서 250여 명이 참여한다. 스타트업을 주인공으로 한 콘퍼런스와 컴업스타즈, 오픈이노베이션, 부대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흘간 이어지는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에서 8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 기회가 마련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벤처스 등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과 상담 부스가 운영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영국 국제통상부, 이탈리아무역공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업 세션도 열린다.
첫 날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가 개막식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여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상장과 투자 혹한기, 규제 혁신 등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 3대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이영 장관은 “전 세계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 놓여 있지만 컴업 2022를 계기로 국내외 스타트업이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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