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리오프닝에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한 해외 사업장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14일 호텔롯데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1조27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상반기 중국 봉쇄 장기화와 재고자산 평가손실의 회계 반영으로 1분기 753억 원, 2분기 139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그러나 마케팅 프로모션 강화로 내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 단체 관광객의 매출이 늘고, 해외 사업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 다낭시내점과 하노이시내점 추가 출점과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이 예정된 만큼 앞으로 글로벌 매출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내외국인 매출 활성화 및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3분기 흑자를 기록했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 시장금리 상승 등 대내외적 악재를 극복하고 도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적인 경영 효율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