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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살만 방한 맞춰 KOTRA, 대한상의와 ‘한·사우디 투자포럼’ 개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경제 개조계획 중요 파트너로 한국 지목

건설·에너지·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업종 참가 신청

20건 넘는 MOU 교환식 진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영접하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사진 제공=총리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한-사우디 투자포럼’을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MISA)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정식 왕위계승자로 등극한 이후 대대적인 개혁을 진행 중이다. 개혁의 핵심은 ‘사우디 비전 2030(Saudi Vision 2030)’을 바탕으로 석유 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우디 비전 2030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중장기 국가경제 개조계획으로 탈석유·탈탄소 시대에 맞는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서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지목해 왔다. 한국은 강력한 제조 역량, 거대 프로젝트 실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한류 붐을 꽃피울 정도로 문화 산업도 강하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같은 산업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 투자하길 희망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개발 과정에서 파생되는 비즈니스 기회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포럼이 양국 비즈니스 업계의 수요를 충족해줄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 신청 단계에서 실시한 사전조사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우디 투자진출에 관심이 있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진출 희망 시기는 2023~2024년이 주를 이뤘다. 신청기업의 주요 업종은 건설, 에너지, 바이오, 자동차·부품, ICT, 화학, 식품 등으로 다양했고 협력 분야로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의료·바이오·ICT·건설·제조 투자진출 등에 많은 수요를 보였다.

오늘 포럼에서는 양국 장관의 환영사와 인사 말씀에 이어 20건을 상회하는 MOU 교환식이 진행된다. 주로 사우디 정부와 우리 기업 간, 양국 기업 간 추진된 MOU는 현지 투자, 프로젝트 참여, 그린수소 생산, 공동 시장개척, 기술 이전과 역량 육성에 관한 협력 등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룬다.

MOU 체결식 이후에는 양국의 미래산업, 공급망, 친환경에너지, 스타트업 투자 협력 등을 중심으로 패널 토론이 개최된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가 함께 나아가게 될 미래 비전에 대해 양국 경제인들이 건설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오찬 이후에는 이번에 방한한 사우디 기업과 한국 기업 간의 네트워킹 상담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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