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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대사량' 다룬 국어 17번, 수험생 당황시킨 '킬러 문항'

수학선 14·15·22번 문항 꼽혀

강사들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강북종로학원에 설치된 수능 문제분석 상황실에서 국어 문제를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작년 수능보다는 초고난도 문항이 적게 출제됐지만 수험생을 괴롭히는 문항은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1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국어영역에서 공통과목인 독서영역의 12·17번을 고난도 문항으로 꼽았다. 12번은 '법령에서의 불확정 개념'을 소재로 한 사회 지문, 17번 문항은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다룬 과학 지문의 문항이다. 김용진 동대부속여고 교사는 “홀수형 기준 기초대사량을 다룬 과학지문 17번 문제가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그 다음으로는 사회영역을 다룬 12번 문제”라고 했다.



입시업계 역시 17번을 킬러 문항으로 지목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17번 문제는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고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역시 “복합 지문 성격을 띠고 있는 독서 영역 ‘기초 대사량’ 과학 지문이 변별력이 있다”고 봤다.

올해 수학 영역의 경우 초고난도 문제는 없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발생시킬 문제는 여럿 출제됐다. 대입교사단과 입시 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공통과목에선 극한 개념을 활용한 14번, 각각의 경우를 나눠 수열의 항을 구하는 15번, 함수 최솟값을 이용해 3차 함수를 추론한 뒤 함숫값을 구하는 22번 문항이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모두 30번이 고난도 문항으로 평가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난도 문항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면서도 “합답형 문항인 14번의 답이 1번이라는 것에 허를 찔려 실수를 한 학생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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