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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56년만 우승 향한 상쾌한 출발

아시아 1위 이란 상대로 6 대 2 대승

2000년대생 벨링엄·사카 활약 큰 힘

이란은 주전 GK 부상에 급격히 흔들려

8년만 복귀 네덜란드, 세네갈 2 대 0

잉글랜드 부카요 사카가 2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5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꿈꾸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시아 1위 이란을 대파하고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개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이란을 6 대 2로 꺾었다.

축구 종가이면서도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자국 대회 외엔 우승한 적이 없는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불릴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다. 잉글랜드는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28년 만에 4강에 오르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바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은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의 부상 악재 속에 불안한 출발을 했다.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베이란반드가 동료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치며 쓰러졌다. 코에 출혈이 발생한 베이란반드는 한참을 누운 채 치료를 받았다. 베이란반드는 다시 골대 앞에 섰지만 전반 20분경 뇌진탕 의심으로 호세인 호세이니로 교체됐다.



이란은 주전 수문장 교체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이때부터 잉글랜드의 화력 쇼가 시작됐다. 전반 35분 2003년생 미드필더 주드 벨리엄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잉글랜드는 전반 43분에는 2001년생 부카요 사카가 해리 매과이어의 헤더 패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 래힘 스털링까지 득점포를 가동해 3 대 0 리드 속 전반을 마쳤다.

잉글랜드의 공격은 후반에도 그치지 않았다. 후반 17분 사카가 개인기로 이란 수비수를 제친 뒤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슛을 꽂았다. 후반 20분 이란의 메디 타레미가 만회 골을 넣었으나 27분과 45분 마커스 래시퍼드와 잭 그릴리시의 연속 골이 나오면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 존 스톤스의 파울로 페널티킥 추가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잉글랜드의 대승에는 변함이 없었다.

경기 후 잉글랜드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훌륭한 출발이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며 “4골 차로 이긴 건 좋은 일이지만 실점을 2골이나 내주면 안 됐다.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더 나아져야 할 것”이라고 대승에도 만족해하지 않았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복귀 무대에서 진땀 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22일 도하의 알투미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 39분 프렝키 더용의 크로스를 학포가 헤딩 결승 골로 연결해 침묵을 깼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데이비 크라선의 쐐기 골로 겨우 두 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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