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구본규 사장·구동휘 부사장 승진…LS ‘3세 경영’ 가속

구자은 회장 취임후 첫 인사

명노현·도석구도 부회장에

주요 CEO 유임시켜 안정 추구

구본규 LS전선 부사장. 사진제공=LS그룹




구동휘 E1 전무. 사진제공=LS그룹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사에서 총수 일가 3세인 구본규 LS전선 부사장과 구동휘 E1 대표(전무)를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S그룹은 복합 위기 속 조직 안정을 위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LS그룹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총수 일가 외에 명노현 ㈜LS 사장, 도석구 LS MnM 사장 등 전문경영인들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들을 포함한 총 27명이 승진했다.

내년부터 사장 자리에 오르는 구 부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이다. 구 부사장은 2007년 LS전선 미국 법인에 입사해 2010년 LS일렉트릭, 2019년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2021년 LS엠트론 CEO를 거쳐 올해 LS전선 CEO로 선임됐다. 부사장 직위에 오른 지 1년 만에 사장까지 올라가는 셈이다. LS그룹 측은 구 부사장의 승진에 대해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구 전무는 구자열 전 LS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E1에서 LS일렉트릭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구 전무는 기업의 비전경영총괄직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가치관리 부문장 등을 거쳤다. E1 대표는 지난해 3월부터 맡았다. 구 전무는 올 4월 전기차 충전기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LS와 함께 LS이링크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명노현 ㈜LS 사장. 사진제공=LS그룹


도석구 LS MnM 사장. 사진제공=LS그룹


전문경영인인 명 사장은 올해부터 ㈜LS 대표로서 구 회장을 보좌하며 그룹 전반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주도형 리더 기질이 강한 명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서 사업 전략 수립에 능통한 구 회장과 더 긴밀한 호흡을 맞출 것으로 평가했다. LS그룹 측은 명 사장의 승진 배경을 두고 “올해 그룹 전반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성과주의에 입각한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도 사장은 2016년부터 LS MnM(당시 LS니꼬동제련)의 CEO를 맡았다. LS MnM은 ㈜LS가 올 9월 LS니꼬동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탄생한 기업이다. 도 사장은 앞으로 부회장 직위에서 기존 금속 사업 규모 확장은 물론 각종 소재 신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LS그룹 관계자는 “그룹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