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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에 무게중심 두는 LG…화학 신학철·디스플레이 정호영 유임

신학철, 배터리 호실적 인정받아

화학 '재무통' 차동석은 사장 승진

정호영, LGD 사업개편 진두지휘

24일 전자·엔솔 등도 임원 인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서울경제DB


차동석 LG화학 사장. 사진제공=LG화학


이향목 LG화학 부사장. 사진제공=LG화학


LG(003550)그룹이 올해 4대 그룹 첫 임원 인사에서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을 연임시키며 경영 안정을 택했다. LG화학은 또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를 맡은 차동석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미래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했다.

LG화학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수석연구위원 1명을 승진시키고 12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하는 등 총 21명에 대한 임원 인사안을 의결했다. LG화학은 “이번 인사는 미래 준비에 초점을 맞춰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글로벌 신약 등 3대 신성장 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단행했다”며 “철저한 사업 성과 기반의 승진 인사,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조직 역량 제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조직 고도화, 고객 가치 제고를 위한 마케팅 역량 강화 등이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최상위 과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는 특히 업계의 예상대로 신 부회장이 유임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 둔화에도 올해 소재·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둔 성과를 높이 산 결과다. 신 부회장은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이끄는 4인 부회장 체제의 한 축이다. 신 부회장이 이끄는 LG화학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한 지난 3분기에도 9012억 원(연결재무제표 기준)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양극재를 중심으로 한 첨단 소재 부문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9%나 늘었다.

차 사장은 재경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 9월 CFO로 부임해 사업 인수·합병·분할을 적극 지원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극재사업부장을 맡았던 이향목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뿐 아니라 이날 LG디스플레이도 이사회를 열고 정 사장 유임 등의 내용을 담은 임원 승진안을 의결했다. 경영 위기 상황에서 2008년부터 6년 동안 CFO로 재직한 정 사장을 다시 한 번 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공식 발표는 LG에너지솔루션·LG전자(066570) 등 다른 계열사들의 이사회가 열리는 24일로 미뤘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날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고 타 계열사 전환 배치에 대한 희망 신청도 받았다.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00~300명가량을 다른 회사로 재배치할 것으로 추산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올 2분기 4883억 원, 3분기 7593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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