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엔켐(348370)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엔켐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 2,143억원을 초과한 2,18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3분기에는 1,51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3,692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24억원을 기록하면서 누계기준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엔켐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규 제품 납품이 본격화됐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사 확보에도 성공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원재료 수급 밸런스 조절 △생산 라인 점검 △수율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자구적 노력을 통해 이익 개선에도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양산에 돌입한 미국 조지아주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2만톤에서 오는 2024년까지 14만톤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중국 장가항 공장(4만톤)과 헝가리 공장(4만톤)도 각각 내년 7월, 12월 완공을 목표로 증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유럽, 미국 등 여러 글로벌 거점에서의 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으로 전 세계 전해액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10년간의 매년 2배의 매출 성장 추세가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에는 목표 매출액인 5천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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