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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둘째날’…인천항 화물 반출입 차질 악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25일 인천신항 인근 대로변에 화물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을 이어가면서 인천항 화물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

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이날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화물 반출입량은 파업 직전 때보다 70% 넘게 떨어졌다.

인천해수청이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인천항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742TEU(1TEU는 20피트분량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 22∼23일 같은 시간대 1만 1409TEU에서 76% 감소했다.

총파업 첫날인 24일 화물 반출입량(오전 10시∼오후 4시 기준)이 61.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장치장의 포화 정도를 의미하는 장치율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74.9%로 전날 같은 시간 73.3%에서 1.6%포인트 증가했다.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는 이번 파업에 전체 조합원 1800여명 중 80%에 가까운 14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본부 조합원들은 연수구 인천 신항 선광·한진 컨테이너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에서 화물 운송 노동자들에게 운송 작업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중구 남항 E1 컨테이너터미널과 인천컨테이너터미널(ICT)에서도 안전 운임제에 적용된 일몰제 폐지와 적용 차종·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선전전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인천에서 이번 총파업에 따른 심각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화물연대가 화물 운송 노동자의 파업 동참을 강제하거나 컨테이너 터미널 출입구를 봉쇄할 경우를 대비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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