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돌며 선방했지만, 제조업 경기 수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24포인트(-0.56%) 내린 3만4,396.5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4포인트(-0.09%) 하락한 4,076.57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4.45포인트(0.13%) 상승하며 1만1,482.4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일) 시장은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에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PCE 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PCE가 전년 대비 6.0%, 전월 대비 0.3%로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6.0%, 0.4%)에 부합하거나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에너지와 농산물을 뺀 근원 PCE의 경우에도 전월 대비 0.2%로 전망치 0.3%를 하회했고, 전년 대비 수치는 5.0%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PCE 지수에 안도하던 시장은 제조업 경기 수축에 하락 전환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은 11월 제조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 이하는 수축을 뜻한다. ISM 제조업 수치가 50을 밑돈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 전망치(49.8)도 하회했다. 제조업은 미국 경제의 11.3%가량을 차지한다.
고용시장은 지난주 대비 개선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5,000건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7달러(0.83%) 상승한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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