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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도 자체인증서 출격…돈 더 돌려받는 팁까지 서비스

◆은행권 "연말정산 세테크족 잡아라"

KB·신한·우리 이어 인증서戰 가세

호텔 숙박권·골드바 경품도 내걸어

핀테크도 현금영수증 발급 등 지원

연합뉴스




연말정산 일정이 다가오면서 금융권에서 세테크를 노리는 고객 잡기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는 시중은행뿐만 아니라 핀테크 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인증서의 연말정산 활용을 늘리기 위해 연말정산 미리 보기, 돈 더 돌려받는 팁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증서 ‘하나 원사인(OneSign)인증서’가 2022년도 연말정산부터 사용된다. 그간 은행이 자체 개발한 민간 인증서 가운데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 신한은행의 ‘신한인증서’만 연말정산에 활용 가능했다. 우리은행의 ‘원(WON) 금융인증서’ 역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으나 금융결제원의 인증서를 토대로 개발됐다. 여기에 하나은행의 인증서까지 가세함에 따라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고객 확보 경쟁이 한층 가열되는 셈이다.



이미 은행권에서는 시그니엘호텔 숙박권, 골드바 10돈 등 경품을 내세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200만 명의 KB모바일인증서 이용 고객을 확보한 국민은행은 자체 인증서를 연말정산에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은행은 신한인증서를 발급받아 연말정산 미리 보기와 연말정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3월의 월급’을 두둑하게 받고 싶은 고객을 겨냥한 서비스도 쏟아지고 있다. 토스뱅크의 ‘연말정산 돈 더 돌려받기’는 고객이 소득을 기입하면 신용·체크카드 정보를 스크래핑으로 모아 분석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체크카드로 얼마를 결제해야 연말정산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환산해준다. 토스뱅크 측은 “카드값만 갖고 추산해주는 서비스라 실제 연말정산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체크카드 공제율이 더 높은 만큼 연말까지 체크카드로 얼마를 더 결제해야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또한 최근 ‘연말정산컨설팅’ 서비스에서 공제 항목별 절세 팁, 최대 공제액 등을 더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등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다. 우리은행은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형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이벤트와 함께 연말정산 세테크 팁을 알려주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이 외에 두나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원화마켓 거래 수수료, 원화 출금 수수료 등에 한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핀트는 나이, 소득, 매월 납입할 연금저축 금액 등을 입력하면 연말정산 시 공제받을 수 있는 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연금저축 세액공제액 계산기’를 최근 공개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연말정산을 앞두고 인증서 등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을 유인해 계속 묶어두는 록인 효과가 있어 금융사들이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며 “편의성을 내세워 얼마나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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