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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 실망감…크래프톤 10만원대로 뚝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8% 하락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광고. 사진 제공=크래프톤




크래프톤(259960)의 주가가 한 달여 만에 10만 원대로 하락했다.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2일 출시됐지만 이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골드만삭스는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유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보다 8.44% 하락한 18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투자가들과 외국인투자가들이 각각 302억 원, 282억 원 순매도하며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85억 원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를 기점으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자회사 스트라이킹디스턴스스튜디오(SDS)가 개발한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2일 오후 2시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했다. 출시 전날 3.08%, 출시 당일에는 8.41% 하락했다. 특히 이날 종가는 2일 오후 2시(21만 1500원) 대비 12.77% 하락하며 11월 상승 폭(27.89%)을 일부 반납했다.

크래프톤의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던 신작에 대한 실망감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PC 버전의 최적화 문제로 게임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하자 제작사는 3일 최적화 패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 5분 기준 게임 플랫폼 스팀의 이용자 리뷰에 따르면 총 1만 4619건의 후기 중 긍정 의견이 7966건, 부정 반응이 6653건이다.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 기준 48명이 참여한 비평가 평균점에서 74점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해 “평가가 엇갈린다”며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로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인 의견은 게임의 서사와 비주얼을 중심으로 한 것이 대부분인 반면 부정적인 코멘트는 PC에서의 전투 난이도, 반복성, 최적화 문제였다”며 “예상보다 낮은 리뷰 점수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23일 ‘아시아 게임주 보고서’를 통해 크래프톤·넷마블·넥슨·펄어비스 등 한국 게임주에 대해서는 매도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 뒤집힐지 주목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 세계에 트리플A급 콘솔·PC 게임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인 300만~500만 장을 웃돌면 실적 개선은 물론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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