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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끝낸 SPC "개선 사항 90% 조치"

총 28개 생산시설 대상 진행

인터락·난간·덮개 등 설치

"안전시스템 개선 지속할 것"

정갑영(가운데) 전 연세대 총장 등 SPC 안전경영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1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안전진단 조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SPC그룹




SPC그룹은 안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시행한 전 생산시설 외부 전문기관 안전진단을 최종 완료하고, 개선요구 사항의 약 90%에 대해 필요 조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전진단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40일간 총 28개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에는 한국산업안전관리원과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보건진흥원, 한국안전기술협회 등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4개의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했다.

SPC는 사업장별 평균 10여 건의 주요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해 연동장치(인터락)와 안전 난간, 안전망, 안전 덮개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위험요소를 제거했다. 안전라인 도색과 사다리 시건장치 교체, 카트바퀴 구름방지장치 교체 등 세밀한 사항에 대해서도 조치를 취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SPC는 안전경영위원회를 통해 후속 조치를 관리 감독하는 동시에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획감독이 완료되는 대로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SPC 관계자는 "SPL에서 발생한 안전 사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반성과 책임을 통감한다"며 "남은 개선 사항도 최대한 신속하게 보완 조치하는 등 안전시스템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PC그룹의 자회사 SPL 평택공장에서는 지난 10월 2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SPC그룹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하고 그룹 전반의 안전경영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SPC그룹은 산업안전과 노동, 사회적 책임 분야의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안전 경영의 틀을 마련하고자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을 선임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SPL을 비롯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밖에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노동환경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는 등 안전경영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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