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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우치공원 개발 계획 본격화… 복합쇼핑몰 들어서나

市, 미래지향 공원 탈바꿈 고심

롯데, 쇼핑몰 유치 대상지 검토

일각선 제3 롯데월드 조성 관측

광주 우치공원 활성화 기본구상 조감도. 사진 제공=광주시




광주시가 과거 호남권 최대 놀이공원이었던 우치공원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롯데그룹이 복합쇼핑몰 조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롯데월드 등 대규모 문화관광단지로 탈바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우치공원 활성화를 위한 동물·조경·투자·민자유치 분야 등 전문가로 구성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근린공원인 우치공원은 시설률 제한이 없는 주제공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원녹지법상 근린공원은 녹지율 60% 이상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시설률이 4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우치공원은 1987년 9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뒤 동물원과 유원시설·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면서 현재 시설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근린공원으로 계속 지정되면 새로운 시설을 도입할 때 기존 시설을 축소하거나 폐쇄해야 한다. 주제공원으로의 용도 변경이 필요한 이유다.



광주시의 타당성 조사 결과 동물원 관람 동선 정비, 관람 편의를 위한 전기 카트 운행, 가족 쉼터 조성 등이 제안됐다. 또 민자 유치를 통해 5성급 호텔 유치와 카라반 야영장 확대 조성, 디지털미디어아트 체험관 등 노후된 시설을 미래지향적으로 변경해야 된다는 방안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우치공원 일대에 복합쇼핑몰 건설을 검토 중인 만큼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제3의 롯데월드가 들어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광주시는 우치공원 활성화 기본구상과 복합쇼핑몰 유치는 일단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지역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현실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조사는 광주시의회 등의 우치공원 활성화 요구에 따라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진행됐다”며 “ 주제공원으로 변경되면 시설율 제한이 없어져 시민이 좋아하는 시설이 도입 가능하고 우치공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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