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멤버십부터 물류까지…신세계·KT '디지털 맞손'

■5개 부문 전략적 파트너십

물류망·AI 협력해 배송 서비스 개선

부동산·마케팅 등서도 시너지 도모

신세계그룹과 KT가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디지털 에코 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 최원석 BC카드 대표, 강국현Customer부문장, 윤경림 KT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




신세계(004170)그룹과 KT(030200)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멤버십, 물류, 부동산, 스토어 디지털화, 마케팅 등 5개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없는 디지털 생태계를 함께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과 KT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KT 디지털 에코 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혁구 신세계그룹 전략실장, 강희석 이마트(139480) 대표,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 최원석 BC카드 대표, 최남철 KT에스테이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각자 보유한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 등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올 초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디지털 피보팅의 일환이다. 당시 정 부회장은 "오프라인 역량과 자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고,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을 준비하자”며 “올해는 신세계그룹이 디지털로 피보팅 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먼저 신세계와 KT는 양사 멤버십을 결합한다. 기존에 신세계가 진행하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통합 멤버십에 KT멤버십을 더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물류 역량도 더한다. 신세계그룹은 전국적으로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매장, 대형 물류센터, 후레시센터 등 물류망을 갖추고 있다. KT는 디지털 물류 자회사 롤랩으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배송 최적화,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신세계는 KT가 가진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풀필먼트와 라스트 마일 서비스를 개선하고, 배송 지역 확대, 배송 시간 단축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의 복합쇼핑몰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도 KT의 첨단 기술이 활용된다. KT의 안정적인 통신망 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스템,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기술 등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마트,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점포의 매대 배치나 쇼핑 동선 구상 시 이마트의 고객 데이터를 KT의 AI 기술과 결합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한다. 이 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부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없애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행”이라고 말했다.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은 “양사가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만큼 범그룹 차원의 역량을 결집해 고객 삶의 질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