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우리금융지주(316140) 목표 주가를 16.8% 상향했다. 높은 배당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서다.
15일 SK증권은 은행주 배당 확대 기대감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1만 3700원에서 16.8% 높은 1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4일 1만 2800원에 마감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 배당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의 긍정적인 스탠스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이를 감안해 우리금융지주 배당금 추정치(2022년 1000원→1100원) 변경, 밸류에이션상 목표 배당 성향을 높이면서(27%→30%)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향후 가장 문제가 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경우 우리금융지주는 약 2조 5000억 원(그룹 전체 신용 익스포저의 0.5%)에 불과해 경쟁사들에 비해 신용위험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주주 환원을 늘리기를 원하는 주주들의 구성비가 커진 점을 감안할 때 배당을 점차 늘려갈 가능성도 높다. 구 연구원은 “올해 예상 연간 배당금 1100원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연 8.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고경영자(CEO) 관련 사안(법원 판결, 이사회)이 잘 해결되느냐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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