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의 문화정책을 결정할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업계 포럼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주최, 한국문화정책학회(회장 이형환 중앙대 부총장) 주관으로 15일 서울 구로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서울구로에서 열려 의견을 모았다.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초 ‘제2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문화기본법에 따른 ‘1차 문화진흥 기본계획’은 지난 2015~2019년 기간으로 수립돼 시행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에서 2차 수립이 늦어져 공교롭게 박근혜 정부에서 중간에 문재인 정부를 건너뛰고 바로 윤석열 정부의 ‘기본계획’이 나오게 됐다.
‘제2차 기본계획’은 문화예술의 진흥, 문화복지의 증진, 문화유산·전통문화의 보전과 활용, 지역문화의 활성화 등과 관련된 문화정책을 포괄하는 한편 문화정책의 기본 방향, 문화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 관련 사항도 함께 담을 예정이다. 주요 전략이 앞서 1차 기본계획이 ‘문화융성’였다면 이번 2차 기본계획은 ‘문화매력국가’다.
이날 정보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문화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문화정책 방향’ 기조발제에서 “5대 전략과제로 △모두를 위한 문화실현 △개인과 지역활력 증진전략을 문화예술과 통합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산업 성장기반 조성 △인류와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문화의 역할 강화 △증거기반 문화정책 및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 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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