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재벌집’에 '커넥트'도 먹혔다…연말 드라마 휩쓰는 네이버 웹툰

영상화 6편 방송·OTT서 선보여

4편이 각 플랫폼서 흥행 성공가도

공개 예정 '아일랜드'도 기대 높아

제작 역량 강화 글로벌 공략 가속

네이버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사진 제공=넷플릭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연말 인기 순위를 휩쓸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약한영웅 클래스 1’(약한영웅)에 이어 ‘외모지상주의’와 ‘커넥트’도 공개 직후 흥행에 성공했다. 다시 한 번 확인된 지적재산(IP) 역량을 바탕으로 네이버웹툰은 영상화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6편이 연말(11~12월) 방송사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됐거나 공개될 예정이다.



작품별로는 JTBC의 재벌집 막내아들, 웨이브의 약한영웅, ENA의 ‘사장님을 잠금해제’, 넷플릭스의 외모지상주의, 디즈니플러스의 커넥트, 티빙의 ‘아일랜드’ 등이다. 이 중 시청률 1%대의 ‘사장님을 잠금해제’와 공개 전인 아일랜드를 제외한 4편이 각자 플랫폼에서 인기 순위권을 차지했다.

외모지상주의는 넷플릭스가 공식 집계한 비(非)영어 TV 부문에서 전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애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도전한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가 주류 장르인 드라마와 일본 애니에 맞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인기 애니를 꾸준히 수급하고 있지만, 오리지널 애니가 톱10에 든 사례는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차원에서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자사 일본법인(넷플릭스재팬)이 제작을 맡은 ‘일본 애니’로 분류했지만, IP 측면에서는 네이버의 글로벌 누적 91억 조회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한국 애니의 글로벌 성공 사례로도 여겨진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커넥트'. /사진 제공=디즈니플러스




지난 7일 공개된 커넥트는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지난 17일 기준 한국 디즈니플러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대만,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3위권에 들었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주인공이 자신의 눈을 이식받은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달 공개된 재벌집 막내아들과 약한영웅도 순항 중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JTBC 시청률 20%를 넘기며 ‘부부의 세계’ ‘스카이캐슬’에 이어 이 방송사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서도 비영어 TV 글로벌 4위다. 약한영웅은 웨이브 유료 가입 기여도 1위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두 작품은 원작도 인기를 얻어 해외 진출하거나 순위가 급상승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는 30일 티빙에 공개될 아일랜드 역시 기대작이다.

티빙 드라마 '아일랜드'. /사진 제공=아일랜드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웹소설에서 영상으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가치사슬) 시너지가 확대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영상 제작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영상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영상 제작소로 자회사 스튜디오엔과 스튜디오리코, CJ ENM·스튜디오드래곤과의 일본 합작 법인 스튜디오드래곤재팬, 미국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확보한 데 이어 최근 시각특수효과(VFX)기업 로커스의 인수 후 합병절차도 마무리하며 역량을 키우고 있다. 올해 총 25개 작품에 이어 내년에는 19개(이날 기준)의 공개 예정작이 확정됐다.

네이버웹툰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