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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계절요인 뺀 취업자 2.8만명 줄어 석달째 감소

저성장 맞물려 고용한파 거셀 듯

15일 오전 한 시민이 서울 마포구청에서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서 안내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계절적 변동 요인을 제거해 월별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계절조정 취업자 수가 석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2~4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처음이다. 내년 1%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는 만큼 본격적인 고용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1월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2813만 9000명으로 전월 대비 2만 8000명 줄었다. 계절조정 고용률은 62.1%로 0.1%포인트 감소했다. 고용 통계는 졸업이나 방학·휴가철 등 계절 요인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통계청은 월별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계절 요인을 제거한 전월 대비 증감률지표도 따로 공개한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 6000명 증가하면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계절조정지표로 살펴보면 9월(-2만 2000명)과 10월(-5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2020년 2월(-2000명), 3월(-67만 2000명), 4월(-27만 5000명)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연령별로는 15~29세 청년층이 전월 대비 2만 3000명 감소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2만 7000명과 2만 8000명씩 줄어들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제조업이 5만 1000명 줄었고 도소매업과 운수업에서 각각 1만 9000명, 1만 7000명씩 감소했다.

고용은 경기후행지표인 만큼 내년 전망은 더 어둡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을 각각 8만 명과 9만 명으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인 약 80만 명의 10분의 1 수준에 그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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