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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희가스 국산화’ 성큼…美기업 손잡고 업사이클링 사업 진출

아렌시비아社와 업무협약 체결

‘희가스 밸류체인’ 완성 기대감

오종진(오른쪽)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가 16일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진행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미국 아렌시비아의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식에서 브랜트 프리소라 아렌시비아 사장과 체결한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미국 산업 가스 기업과 손잡고 희가스 업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아렌시비아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가 마케팅과 운영을 맡고 아렌시비아가 공정과 설계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업사이클링은 배출되는 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뒤 필요한 희가스만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희가스는 공기 중에 극미량만 포함되어 있어 양산이 어려운 데다 소수 국가에서만 생산돼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할 경우 공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일부 희가스는 가격이 전년 대비 30배가량 급등할 정도로 시장 가격도 불안정하다.



향후 합작회사가 설립돼 희가스를 포집·정제·재투입하는 공정이 완성되면 수입에 의존하던 희가스의 국산화가 가능해져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도 국제 정세에 따른 불안정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희가스는 산업가스 공정 내 배기가스를 재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절감해 넷제로(탄소 순배출 0) 경영을 가속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설명했다.

오종진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대표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 변동이 심한 희가스 특성상 업사이클링은 안정적 성장을 위한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아렌시비아와의 긴밀히 협업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전 세계 업사이클링 사업을 리드하며 넷제로 트랜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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