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다음 총선 때 표를 벌어올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20일 전파를 탄 YTN '뉴스 라이브'에 나와 "진짜 출마할 것이냐는 좀 더 생각해 보겠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당심 70%·민심 30%에서 당원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이 변경되는 것을 두고는 "여론조사는 샘플링이 보통 2000명이고 우리 당원은 30만명"이라며 "2000명의 30%와 (30만명 당원 70%를 비교하면) 표의 등가성에 반하는 거 아니냐, (따라서 고쳐야 한다)는 요구를 지도부가 반영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또한 "개인적으로 신중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말했지만 이미 결정된 이상 더 이상 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차기 당대표 조건과 관련, "내년 총선 승리에 맞춰야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결국 윤 정부 성공이 총선 승리의 가장 큰 동인으로 윤 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당대표가 나와야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나 전 의원은 "어디 누가 간다 했을 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지지를 보여줄 사람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더불어 나 전 의원은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앞서 있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유 의원은 '전대 룰을 100%로 바꾸는 걸 본인 배제, 죽이려고 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지금 룰대로 해도 제가 1등일 것 같다"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나 전 의원은 "민심 30% 룰 여론조사도 민주당 지지자를 제외(역선택 방지)하게 돼 있다"며 "그러면 유승민 의원보다는 제가 많이(지지율이 높게) 나오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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