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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다운턴 극복 솔선수범" SK하이닉스, 임원 예산 50% 감축

SK하이닉스, 전사비용 효율화 방침 공지

임원 50%, 팀장 30% 예산 축소

직원 성장·복지 비용은 유지…채용도 지속





반도체 ‘다운턴(Down turn)’ 대응에 나선 SK하이닉스(000660)가 임원 예산을 50% 줄이는 등 비용 절감 노력에 나섰다. 회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의 성장·복지 예산은 그대로 두고 인재 채용도 계속 유지하기로 하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21일) 사내 인트라넷 공지를 통해 임원·리더 관련 예산을 축소해 전사 비용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효율화 계획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임원 예산을 50%, 팀장 예산을 30% 각각 줄이기로 했다. 줄이기로 한 예산은 임원·팀장의 활동비와 업무 추진비, 복리후생 비용 등이다.

SK하이닉스는 공지를 통해 “더 행복하고 강한 회사를 만들어가자”며 “임원과 리더부터 솔선수범해 전사 비용 효율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업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사내에 구축한 ‘다운턴 태스크포스(TF)’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반도체 다운턴 도래에 따라 다운턴TF를 구축하고 단기 경영환경 대응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검토·실행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임원·리더의 비용 절감 외에 직원들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최대한 피하기로 했다. 구성원 육성과 가족친화 프로그램 등을 위한 예산은 예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채용도 적정 규모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투자·운영 예산 축소 △수익성·고객 확보 최적화 △기존과 완전히 다른 기술·제품·일하는 방식 등을 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한 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불황에 대비해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감산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당분간 반도체 시장의 한파가 이어지겠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시장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다운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를 통해 더 강한 기업문화를 만들자는 전사적인 공감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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