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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창업지원단, 차별화된 지원으로 벤처창업 메카 발돋움

투자유치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권서 유일하게 중기부 주관 창업 중심대학 선정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창업인재양성스쿨’에 참여한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 패키지 프로그램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구대학교




대구대 창업보육센터(BI) 입주기업인 동신에너지는 최근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과 맞물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전문기업인 이 회사는 야외가 아닌 옥상 등 유휴시설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주력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도 개발해 유지비를 절감하고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신에너지는 지난해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초기 창업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10명이던 직원은 1년 만에 17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16억 원에서 88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창업지원단의 창업중심대학 도약 사업에 선정돼 1억 원의 사업화 자금까지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대가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 대학 내 창업 전담부서인 창업지원단을 주축으로 창업 전 주기를 지원하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대구·경북의 창업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구대는 2016년 창업선도대학 선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최초로 예비·초기·도약에 이르는 창업 전 주기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창업중심대학에 대구·경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창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사업 선정에 그치지 않고 운영 성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국 40개 주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기 창업 패키지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 2팀에게 주어지는 A등급을 받아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초기 창업 패키지는 창업 3년 이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을 비롯한 기술타당성 평가, 지재권 확보, 투자 유치 등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대는 참여 기업의 매출 증대, 고용 인력 창출, 투자 유치, 정부 지원 사업, 연구개발(R&D) 사업 선정 등 창업 지원 전문성과 인프라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장단계별 창업 지원 외에도 대구대는 정부의 각종 창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차별화된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기술지주 컨소시엄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대구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에 8년 연속 선정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유망 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와 초기 단계 창업자에게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 아이템 발굴·검증, 투자, 멘토링, 기술 이전 등 기술창업 고도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탄탄한 창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대구대의 창업 지원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인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센터, 기술창업 허브센터, 글로컬 6차산업 창업문화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창업보육센터는 1·2호관을 포함해 연면적 9560㎡에 입주공간만 85곳에 달한다. 지난해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 중 하나인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로부터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트업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구대는 이 같은 우수한 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 창업을 위한 기본 프로그램 13개 및 자율 프로그램 14개를 운영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기업 경영 마스터링 프로그램, 선배 창업가 특강, 1대 1 멘토링, 사업 운영 및 사업비 집행 안내 등의 교육을 받고 창업자간 실무 교류를 위한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다.

대구대와 연결돼 있는 다양한 투자 컨소시엄과 협업한 데모데이를 통해 이미 시장에 안착한 창업기업의 노하우와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선배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성공 사례 학습, 투자 홍보활동(IR) 및 영상 제작 지원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투자 전문가를 통해 투자 유치 방법, 개발 중인 서비스에 대한 사업성, 투자 유치 가능성 등 창업기업별 맞춤형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실험실기업 육성을 목표로 내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따라 16명의 교수가 창업에 성공한 것도 대구대의 자랑이다. 창업지원단은 이들에게 기술 사업화, 법인 설립, 이커머스 운영, 창업인재양성스쿨 등과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취업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해 창업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 단순히 구직자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해 최적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창업 지원 네크워크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북도와 경산시, 영천시 등 대구·경북 지자체 및 창업지원 기관과 협력적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며 “그동안 쌓아 온 창업지원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청년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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