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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영화계 8번째 불가사의"…'ET' 외계인 모형, 33억에 팔렸다

특수효과 거장이 1981년 제작…"85개 관절 가진 공학적 걸작"

줄리언스 옥션 트위터 캡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ET'에서 실제 촬영에 사용됐던 외계인 모형이 할리우드 소품 경매 행사에서 33억원에 팔렸다.

경매를 주최한 줄리언스 옥션은 최근 영화 'ET'에 등장한 '오리지널 메카트로닉' 모델이 256만 달러(33억4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품은 영화의 주인공인 외계인을 형상화한 기계 모형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이탈리아 출신의 특수효과 거장 카를로 람발디가 1981년 제작했다. 줄리언스 옥션은 "85개 기계 관절을 가진 ET 모형은 공학적 걸작"이라고 설명했다.



컴퓨터그래픽(CG) 효과가 등장하기에 앞서 만들어진 이 모형은 영화 속 외계인의 표정과 목 움직임, 손가락 동작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T'를 연출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이 외계인 모형에 '영화계의 8번째 불가사의'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할리우드 소품 경매 행사는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산하 영화 전문 채널인 터너클래식무비의 협찬으로 진행했고, 개봉 40주년을 맞은 'ET' 소품들이 대거 경매에 나왔다.

스필버그 감독이 외계인 디자인을 승인했을 때 만들어진 'ET' 축소 모형은 12만5000달러(1억6000만 원)에 팔렸고, 이 영화에 등장했던 자전거 소품은 11만5200달러(1억50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밖에 영화 '십계'에서 모세(찰턴 헤스턴 분)가 홍해를 가르는 장면에서 사용한 지팡이는 44만8000달러(5억8000만원)에, 마릴린 먼로가 착용했던 검은색 모직 드레스는 25만6000달러(3억3000만 원)에 각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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