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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 종사자 평균 순소득은 '월 286만원'

코로나 거치며 11.9만명→23.7만명으로

소비자 "배달료는 음식값 10%가 적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린 11월 28일 오후 서울 시내에서 배달 라이더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증한 배달업 종사자의 월평균 순소득은 286만 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배달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2019년 상반기 11만 9626명에서 올 상반기 23만 7188명으로 3년 새 11만 7562명(101%) 늘었다.

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달업 종사자는 월평균 25.3일 일해 평균 381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렌탈료 등으로 95만 원을 지출한 뒤 순소득은 286만원이었다.

서울 배달 종사자의 순소득이 31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인천(306만 원), 광주(274만 원), 대전(267만 원), 부산(227만 원), 대구(220만 원) 순이었다. 하루 평균 배달 건수는 주중 37.4건, 주말 42.3건, 평균 운행 거리는 주중 103㎞, 주말 117㎞였다.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최근 6개월간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고 원인은 ‘촉박한 배달 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이라는 응답이 42.8%를 차지했다.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중복응답 가능)도 주요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배달업 종사자들의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72.2%가 온라인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다.

이들은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료는 평균 2000원대가 57%로 가장 많았다. 3000원대가 31%였으며 소비자는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했으며 주문 20∼30분 내 음식이 도착하는 것을 가장 선호(50%)했다. 배달의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에 있어서는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었으나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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