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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경쟁한다는 생각, 지금도 변함 없어"

KT 1대 주주 국민연금 "원칙에 부합하지 않아"

具 "KT이사회는 충분한 경쟁이라 본 듯"

구현모 KT 대표가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도림 기자




사실상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국민연금의 반대와 관련해 충분히 공정한 경쟁이었다는 뜻을 밝혔다.

구 대표는 29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KT 이사회에서는 충분한 경쟁 과정이라고 본 거 같다”며 "기본적으로 경쟁을 하겠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전날 KT 이사회는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와 주가 상승 업적을 높게 평가하며 구 대표를 최종 대표 후보로 결정했다.

하지만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서원주 본부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후보 결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경선 기본 원칙에 부합하지 않다”면서 정면 비판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반대할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저는 기본적으로 경쟁을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국민연금 내용은 어제 저녁 늦게 나와 파악해보고 고민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KT이사회에서는 충분한 경쟁 과정이라 본 것 같다”며 “저는 후보라서 제가 평가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구현모(왼쪽에서 두 번째) KT 대표와 이종호(왼쪽에서 네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등이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강도림 기자


한편 구 대표는 이사회 심사 과정에서 '확장된 디지코 전략'에 대해 말했다고 밝혔다. 2기 디지코 전략에 대해 그는 "우리가 디지코 사업과 B2B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는데 그게 2차원이라면 3차원적으로 다른 생태계와도 연결을 시키고 또 글로벌로 가고 이런 식으로 확장된 디지코 전략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말씀을 드린 바가 있다"고 했다.

또 "향후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와 고용에 힘써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을 리딩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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