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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中 위드코로나에 여행 회복 기대감 [서학개미 리포트]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위원

사진=트립닷컴 홈페이지 캡처




최근 중국의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여행 회복 기대감에 이달 트립닷컴 주가가 6% 상승했다. 연초 대비로는 38% 급등했다. 올해 3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예상치를 각각 6%와 25%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69억 위안(약 1조 25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개선됐고 순이익은 2억 7000만 위안(약 490억 원)으로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한 후 2개 분기 연속 성장세가 지속됐다. 또 마진율도 81.6%로 2020년 4분기(81.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됐다.



글로벌 매출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140% 개선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8년(10%), 2019년(13%)에서 이번 분기 15~20%까지 증가했다. 글로벌 플랫폼 항공권 매출은 전년 대비 100% 개선돼 2019년 수준의 80~90%까지 회복했고 호텔 매출은 2019년 대비 45% 증가해 3개 분기 연속 2019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 올해 3분기 중국 내 항공·호텔 매출은 우려보다 양호한 성장세(전년 대비)를 보였다. 특히 호텔 수요가 견조했다. 방역 조치가 일시적으로 완화됐던 7월 중국 호텔 매출은 2019년 대비 20%를 웃돈 후 8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요가 한풀 꺾였으나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대비 25%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 간 이동 제한으로 근교 여행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거주 도시 내 호텔 예약은 2019년 대비 60% 증가했다.

내년 트립닷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 순이익은 흑자 전환해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올해 각각 1.5%, -5.5% 수준에서 내년 14.3%, 11.7%로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트립닷컴 경영진은 국내외 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면 영업이익률은 20~3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2월부터 중국이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진입한 만큼 중국인의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세와 함께 트립닷컴의 주가 모멘텀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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