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의 예치상품 ‘고파이’의 원금 및 이자 지급이 이른 시일 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고팍스는 FTX 파산 여파로 협력사인 제네시스 글로벌 트레이딩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면서 고파이의 원금 및 이자 지급을 미뤄왔다.
31일 고팍스는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 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양사 간 협의가 대부분 이뤄졌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는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물량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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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고팍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 업체와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히고 6주 안에 고파이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고 공지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고팍스는 예정보다 고파이 서비스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해외 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 주주와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이어 “상대 업체가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하기에 양측이 목표한 것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센터는 최근 바이낸스가 고팍스 인수를 염두에 두고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디센터 기사 참조: [단독]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하나···이준행 "정해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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