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화 거래소(CEX)의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콜드 커스터디(cold-custody) 서비스를 제공해 기관 거래를 강화한다.
바이낸스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관투자가가 거래소 외부에서 콜드 커스터디를 사용해 투자·거래할 수 있는 ‘바이낸스 미러(Binance Mirror)’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는 바이낸스 커스터디 기반의 미러 서비스로 담보 자산을 콜드 지갑(월렛)에 보관할 수 있다.
관련기사
바이낸스는 미러 서비스로 보안을 강화하고 암호화폐 거래자가 플랫폼에 직접 담보물을 제공하지 않아도 거래소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낸스는 “미러 서비스가 제공되는 동안 고객의 자산은 콜드 지갑에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바이낸스 커스터디는 바이낸스의 자체 암호화폐 위·수탁 플랫폼으로 물리적 손실과 도난, 내부 담합으로부터 암호화폐를 보호한다. 미러 서비스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에 보관된 전체 암호화폐의 60%를 차지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