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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오또케 여성 비하 표현인 줄 몰랐다…인터넷서 인용”

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겸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인 정승윤 부위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집에 자신이 인용한 ‘오또케’ 표현과 관련해 “여성 비하 표현인지 정말 몰랐다”고 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지난해 2월 만들어진 대선 공약집에 ‘오또케’ 표현이 들어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오또케는 주로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여성이 급한 상황에 ‘어떻게 해’라는 말만 반복하며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는다며 조롱조로 쓰이는 말이다. 공약집에 해당 표현이 들어간 것이 논란이 되자 정 부위원장은 당시 후보 캠프에서 해촉됐다.



인터뷰에서 정 부위원장은 공약집에서 일련의 사건을 언급한 것은 경찰이 현장에서 소극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짚어내기 위한 배경 설명이었다고 해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순경 출신들이 왜 범죄 현장을 회피하고 보신주의가 됐나 생각하면 순경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고위직을 못 간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고위직을 못 가니 자기희생을 하겠느냐는 문제를 지적하려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찰이 범죄 현장을 회피하는 사건을 쭉 검색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사건에 오또케가 있었다”며 “제가 만든 사건도 아니고 인터넷 표현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부위원장은 또 “대학생인 제 딸도 그 표현이 여성 비하 표현인지 몰랐다고 한다”며 “저의 부친이 순경으로 시작하고 경감으로 정년퇴직했기에 말단 순경의 아픔을 너무 잘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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