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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항암제에 맞는 환자 찾는다"…루닛,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 출시

美 가던트헬스와 첫 합작품 공개

바잉모커 'PD-L1' 검출률 20%↑

면역항암제 반응 환자 추가 발굴

암 진단 넘어 암 치료로 영역 확장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 사용 화면. 사진 제공=루닛




루닛(328130)이 특정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인공지능(AI)으로 검출하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루닛은 기존의 암 진단 영역을 넘어 처음으로 암 치료 분야에도 진입하게 됐다.

1일 루닛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와 협업해 완성한 AI 기반의 병리분석 솔루션 '가던트360 티슈넥스트(Guardant360 TissueNext)'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기존 암 진단을 위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제품과 달리 암 치료 분야에서 루닛이 처음으로 공식 출시하는 제품이다. 루닛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가던트헬스의 종합 암 검진 프로젝트인 '가던트 갤럭시(Guardant Galaxy)'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로, 루닛의 AI 기반 병리분석 솔루션 '루닛 스코프 PD-L1'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했다.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인 PD-L1은 발현 정도에 따라 면역항암제에 대한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특히 이 제품은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대상 환자의 PD-L1 검출률이 2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PD-L1 발현 정도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해 면역항암제에 치료 반응을 보일 수 있는 환자를 추가로 찾아낼 수 있게 됐다.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루닛과 가던트헬스는 지난 2021년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첫 공동작품이다. 가던트헬스는 전 세계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헬스 제품을 사용 중이라는 점에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 성형주기자


헬미 엘투키 가던트헬스 공동대표는 "루닛 스코프 PD-L1은 이미 비소세포폐암 테스트에서 탁월한 PD-L1 검출 능력을 입증하며 암 환자의 치료 결정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며 "가던트헬스는 향후 가던트 갤럭시 프로젝트를 통해 암 검진 기능을 향상시키고, 의료진에게 보다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가던트360 티슈넥스트는 암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전문의가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던트헬스가 미국 내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강화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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