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에 인수된 해양플랜트·조선 전문기업 삼강엠앤티가 ‘SK오션플랜트(SK oceanplant)’로 이름을 바꾸고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1일 삼강엠앤티는 SK오션플랜트로 전날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를 합성한 용어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과 해상변전소 등 해상풍력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 고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7년 준공 시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도 생산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업 거점망도 확대한다. 해상풍력 구조물 주력 수출 시장인 대만을 넘어 베트남과 미국 서부 등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방침이다. SK오션플랜트 매출액의 약 91%는 수출에서 나오고 있으며, 생산공장에는 이미 2년치 수주물량을 채운 상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 중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분야 기술력으로 SK에코플랜트와 해상풍력 기반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확보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며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해상풍력 전문기업을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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