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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는 지금] "오를 만큼 올랐다"…나스닥 하락에 베팅하는 서학개미

SQQQ 순매수 1위 차지, 수익률은 ↓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SOXS 2위





최근 1주간 서학개미들은 나스닥 지수와 반도체를 3배로 역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많이 사들였다. 다만 방향성에 대한 예측이 빗나가며 수익률은 좋지 않았다.

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국내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은 ‘프로쉐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가 차지했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락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나스닥 지수가 급등하자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개미들이 해당 상품을 4562만 달러가량 집중 매수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나스닥의 반등세는 이어져 일주일 수익률은 -7.88%를 기록했다.

서학개미들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X(SOXS)'도 3020만 달러어치 사들여 순매수 2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하고 있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의 하락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다만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나스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며 해당 ETF 역시 일주일 간 12.34%의 손실을 냈다.

고배당 ETF도 대거 사들였다. 'JP모건 에쿼티 프리미엄 인컴 ETF'(JEPI·2203만 달러)는 우량주 투자와 옵션 전략을 활용해 배당·이자 수익으로 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 기간 수익률은 -0.51%로 보합권을 나타냈다.



서학개미들의 기술주에 대한 사랑도 꾸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각각 2159만 달러, 177만 달러 사들이며 각각 순매수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1.92% 상승한 반면 인텔은 3.39%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퀄컴(1083만 달러), TSMC(1083만 달러), AMD(510만 달러) 등도 대거 매수했다.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퀄컴과 TSMC, AMD는 각각 3.36%, 1.38%, 12.61% 상승했다.

테슬라에 투자하는 ETF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서학개미들은 ‘AXS 테슬라 베어 데일리 ETF(TSLQ)’와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베어 1X ETF(TSLS)’를 각각 992만 달러, 426만 달러 사들였다. TSLQ는 테슬라 일별 수익률을 1배로, TSLS는 1.5배로 역추종하는 상품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오르자 하락에 베팅한 개미들이 늘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테슬라 주가 상승이 이어지며 이 기간 수익률은 각각 -13.37%, -7.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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