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가드자산운용은 SAMG엔터와 공모주에 집중 투자하는 코스닥벤처 펀드인 ‘퀸즈가드 Double Decker 제1호 펀드'를 설정한 지 3년만에 300%(운용펀드 기준)가 넘는 수익률을 내고 청산했다고 2일 밝혔다.
퀸즈가드자산운용은 2019년에 설립된 사모운용사로 공모주(IPO) 투자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기관투자가와 프라이빗뱅커(PB) 사이에서 유명세를 얻었다. 특히 공모주 투자 시 모든 상장 예정 기업의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해 정확한 밸류에이션과 섹터 업황을 분석하고 있다.
공모주 투자 이외에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2020년부터 비상장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하나씩 설정하며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2019년 이후 비상장 종목인 무신사, 마인즈랩, 인셀, SAMG엔터, 영인에이스 등에 투자했으며 대부분 회수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12월에는 명품 B2B 플랫폼 업체인 바잉스퀘어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퀸즈가드자산운용의 비상장 프로젝트 펀드인 ‘퀸즈가드 세컨더리 제1호’ 펀드는 이동성 대표가 이커머스 패션플랫폼의 성장세에 대한 인사이트와 컨빅션을 통해 무신사에 투자했으며 그 당시 약 4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매수한 후 현재 회수를 앞두고 있다. 해당 펀드는 마인즈랩(AI 플랫폼)과 인셀(ESS, 2차전지) 등의 기업들도 안정적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며 펀드의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를 통해 회수가 완료된 SAMG엔터는 퀸즈가드가 국내 첫 번째 기관투자자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동성 대표는 SAMG엔터의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면서 SAMG엔터가 IPO까지 도달하는데 핵심적인 조력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퀸즈가드 Double Decker 제2호’ 펀드는 40%를 초과하는 수익을 보이며 청산을 앞두고 있다. 해당 펀드에서 투자한 영인에이스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형태로 투자했으며 채권의 회수와 동시에 워런트(신주인수권)의 매각을 준비 중에 있다.
이동성 퀸즈가드자산운용 대표는 “고객에게 손실을 입히지 않는 투자야말로 자산운용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향후에도 공모주 펀드의 전문성을 유지하며 비상장 종목과 관련된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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