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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외국인이 돌아왔다…6개월 간 매출 폭풍 성장

갤러리아百, 명품관 500% 이상 신장

외국인 매출 비중 5%…회복세 진입

'K팝 성지' 더현대서울, 1143% 급증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넥타이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어나며 백화점 내 외국인 매출도 반등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최근 6개월 간 직전해 같은 기간 대비 500% 이상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외국인 매출은 국내 백화점 중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높다. 강남권에는 확고한 외국인 매출 1위 백화점으로 강남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

이전에는 명품관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이 15% 이상이었지만, 펜데믹 장기화로 여행 수요가 줄며 1% 이하까지 떨어졌다. 최근에는 엔데믹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늘며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 주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며 지난해 하반기 말부터 중국 고객들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주요 쇼핑 품목은 명품이 압도적이었다. 명품관에서 쇼핑하는 외국인의 경우 단체 관광보다 개별 관광이 많아 1인당 객단가가 높다. 코로나19 직전 명품관 중국인 객단가는 300만원에 달했다.

재방문율이 높은 것도 명품관 외국인 고객의 특징 중 하나다. 외국인 전체 매출 중에서 갤러리아 글로벌 멤버십카드를 이용한 고객 매출은 50%를 상회한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신규 외국인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쿠폰 및 기프트 등 웰컴 프로그램과 압구정 상권과 연계한 제휴 혜택 등을 하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멤버십, 글로벌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을 찾은 외국인 고객이 디퓨져를 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1143%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객단가는 26.3% 증가했다.

더현대서울은 K팝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 사이에서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관광객 객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스트레이키즈(6월), 뉴진스(8월), 블랙핑크(9월), 에이티즈(11월), 더보이즈(12월) 등 K팝 스타들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진행했다.

또한,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대상 별도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임. 위챗 등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인플루언서, 여행사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돌그룹 데뷔 및 컴백, 영화 및 드라마를 비롯해 뷰티, 푸드, 스타일 등 K컬처 관련 색다른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069960) 영업기획팀 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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