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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 두 달째 올라 4%대…공공요금發 물가 불안 확산

물가 상승에 소비자 심리는 악화

서울 시내 가스계량기 모습. 연합뉴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상승해 4%대로 올라섰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동향 조사’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0%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올해 1월 3.9%에 이어 2월까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과거 1년에 대한 물가 수준을 묻는 ‘물가 인식’은 5.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다.

기대인플레이션이 두 달 연속 오른 것은 공공요금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향후 1년 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을 묻자 공공요금이 87.7%로 가장 많은 응답 비중을 차지했다. 석유류제품(29.2%)과 농축수산물(27.6%) 등이 뒤를 이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2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공공요금 중심으로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지수 수준이 100을 밑돌고 있는 만큼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우세한 상태다.

금리 수준 전망지수는 113으로 전월 대비 19포인트나 급락했다.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시장금리 하락 가속화 등으로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가 완화된 영향이다. 취업기회전망은 69로 3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으로 구직자 확대 기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향후 1년 뒤 집값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71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부양정책 및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 등으로 3포인트 상승했으나 주택가격 하락세 지속 등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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