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 ‘빙'(Bing) 챗봇을 윈도11 작업표시줄에 배치한다. 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생성형 AI 분야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MS는 28일(현지시간) 이 같은 기능을 추가한 윈도우11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사용자는 작업표시줄 검색상자에 접근해 새로운 버전의 빙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매달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검색상자는 윈도우에서 널리 활용된다. 빙 프리뷰를 사용 중이라면 윈도우 업데이트만으로 새 검색상자에 접근할 수 있다.
또 아이폰용 운영체제(OS) iOS용 폰링크를 선보여 아이폰 사용자의 윈도우11 PC 작업 효율을 높였다. 윈도우 PC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의 연결 기능도 더 강화해 삼성폰 사용자는 휴대폰에서 즐기는 모든 콘텐츠를 윈도우 PC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윈도우 스튜디오 이펙트’가 작업표시줄에 추가됐다. 작업표시줄에서 효과 조정 등 기능 설정을 바로 할 수 있고 팀즈와 같은 화상회의 환경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파노스 파네이 MS 최고 제품 책임자는 “윈도우 PC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일상에 가까워졌으며 이는 AI의 도입이 이끄는 새로운 컴퓨팅 흐름에 따라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AI 시대에 맞춰 발표되는 윈도우11의 주요 업데이트는 사람들이 PC에서 작업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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