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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兆 호주 장갑차 사업자에 한화 유력"

호주군 "레드백 성능, 獨보다 우수"

한화 "상반기 우협 대상자 나와"

2일(현지 시간) 호주 애벌론 공항에서 열린 방위산업 박람회에서 관객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수출을 위해 제작한 ‘레드백’ 장갑차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약 23조 원으로 예상되는 호주 장갑차 사업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레드백(Redback)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현지에서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현지 비교 평가에서 독일 경쟁사 전차 대비 우수한 성능이 보고되고 아시아태평양 안보를 위해서도 유럽보다 한국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더 낫다는 설명이다.

5일 방산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 랜드400 3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형 장갑차 레드백이 최근 호주 군 당국으로부터 경쟁 전차인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의 ‘링스(Lynx)’ 대비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육군으로부터 (독일 링스 대비) 최근 더 우수하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했다.



호주는 10년간 국방 분야에 2700억 호주달러(약 232조 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육군 신형 궤도형 장갑차 사업인 랜드400 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 장갑차 도입 사업은 계속 미뤄지고 있었으나 최근 속도가 붙었다. 실제 지난달 14일 호주 국방전략 검토 보고서가 호주 정부에 제출되면서 사업자 발표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미래 호주 국방 정책에 대한 내용으로 이 전략에 기초해 전차 도입 사업 역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도 “우선 협상자 선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중에는 우협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했다.

레드백과 독일의 링스는 지난해 호주 대륙을 누비며 다양한 시험평가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다양한 분야에서 링스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협력을 위해서 한국과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부분도 레드백 호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한국 방산 기업들의 우수한 납기 실적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폴란드향 천무 다연장, K9, 이집트향 K9, UAE향 천궁 발사대 등 10조 원이 넘는 수주 잔액을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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