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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술이 여기 다 있네"…CU, 대동여주도와 우리 술 판매

전통주 3종·과실주 1종

전국 소규모 양조장 상품

온·오프라인 성공적 협업

‘CU X 대동여주도’가 판매 중인 술.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전통주 콘텐츠·유통 플랫폼인 ‘대동여주도’와 손잡고 전국의 소규모 양조장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대동여주도는 국내 양조장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며 우리 술을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다. 매주 전통주 전문가가 직접 평가하는 ‘한국술 테이스팅 리포트’를 발표해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전통주는 유통구조의 발달과 규제 완화로 예년보다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영세 규모 양조장의 경우 홍보가 부족하고 적합한 판로를 찾지 못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CU와 대동여주도는 이처럼 인지도는 낮지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소규모 양조장의 대표 상품들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전통주 소비 활성화와 산업 발전을 돕기 위해 이번 전통주 알리기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대동여주도가 발굴한 우수한 상품을 CU의 유통망을 통해 고객에게 소개하고 양조장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상품들은 대동여주도 소속 전통주 소믈리에를 비롯한 주류 전문가들이 엄선한 것으로 모두 서울, 대전, 충남 등에 위치한 소규모 양조장에서 개발됐으며, 자체 평가에서 맛과 향에 있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전통주 3종과 과실주 1종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서울 같이양조장의 ‘윈터딜라이트’는 제철 맞은 제주산 노지귤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탁주로 귤, 레몬의 상큼함과 쌉싸름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며, 대전 주방장양조장의 ‘쑥크레’는 쑥으로 빚은 탁주로 은은한 쑥 향과 부드러운 쌀 맛의 밸런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효모방 양조장의 ‘단홍’, 충남 공주 석장리 미더리 양조장의 ‘츄즈’ 등도 있다.

박형규 BGF리테일(282330) 주류TF MD는 “예년보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주요 판매처에 소개되는 상품들은 한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통주의 다양성 보존과 소규모 양조장의 발전을 돕기 위해 협업을 진행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주류특화 점포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는 “소규모 양조장의 전통주를 소개할 때마다 구매처에 대한 문의를 많이 받았다”며 “뛰어난 맛과 퀄리티를 갖춘 상품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상품들을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CU와 손잡고 소규모 양조장의 판로 개척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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