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섹타나인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스캐너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AI 스캐너는 딥러닝 기반의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직원이 별도로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 위에 올려두기만 하면 1초 만에 결제까지 지원한다. 제품 인식률은 98% 이상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섹타나인은 2019년부터 파리바게뜨와 패션파이브, 파리크라상 등 SPC 계열 매장에 AI 스캐너를 도입해왔다. 올 상반기에는 일부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AI 스캐너를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또 커피전문점 아티제에서도 AI 스캐너를 시범 운영한 뒤 전국 8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SPC 섹타나인 관계자는 "AI 스캐너를 통해 결제 및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점주는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식음료와 프랜차이즈 사업에 최적화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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