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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당 화합 위해 헌신"…千 "지치지 말고 함께 가자"

해단식 갖고 당원·지지자 격려

총선 역할론 등 다음 행보 주목

안철수(가운데) 국민의힘 의원과 천하람(오른쪽)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1위로 당선된 김기현 신임 당 대표의 손을 잡고 축하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3.03.0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다음 날 “당의 화합을 위해 헌신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당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를 끝까지 지지해준 분들에게 감사와 함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도 꺾이지 않고 더 단단해지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0일 캠프 해단식을 열고 선거운동 실무진과 지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안 의원은 23.37%를 득표해 1위로 당 대표에 선출된 김기현 후보를 넘어서지 못했다. 안 의원은 이번 경선을 통해 당내 지지 기반의 한계를 드러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힘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권에 도전한 2위 주자로 안착했다는 점에서 성과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년 총선에서 친윤계의 약점인 중도층 유권자 지지력 미흡 문제를 중도적 성향의 안 의원이 나서서 해소해줄 수 있다는 총선 역할론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다만 경선 막판에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며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을 한 점은 친윤계가 전면 포진된 김기현 당 대표 체제와 공존하는 데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대표 경선에서 안 의원에 이어 득표율 14.98%로 3위를 기록한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계속 지치지 말고 함께 가자”며 지지를 당부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경선과 관련해 “현장마다 뜨겁게 맞아주시는 국민들이 계셨고 그 덕분에 정치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됐다”며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천 위원장은 이번 경선에서 주요 당직자의 험지 출마를 공약으로 내거는 등 당내 개혁을 주장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이준석 전 대표를 대신해 비윤계의 대표 주자로 부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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