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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뜻 반영된 ‘김기현체제’ 총선에 회의적…日화답? 큰 기대할 필요없어”

"韓정당, 與되면 대통령만 보는 집단으로 변질"

"내년 총선 과반 달성 못하면 尹 레임덕올것"

"尹방일성과 기대하지만, 日 실질적 줄것없어"

강제징용 해법에 "尹 스스로 대법원 판결무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김기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에 대해 “대통령의 의중이 다 반영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총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느냐는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CBS) 인터뷰에 출연해 “당이 아무런 반대 없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고 당이 안정되는 건 절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한국 정치사에서 여당이 된 정당은 “대통령 얼굴만 보고 사는 집단으로 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조국 사태 때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며 “(조국 사태 당시) 유일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금태섭 의원이었는데, 그 사람은 제외해 버리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동안에 국정을 운영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레임덕이 될 수밖에 없다”며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당이 분당 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16~17일 윤 대통령의 방일성과를 두고는 “실질적으로 일본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게 별다른 게 없다”고 냉소했다. 김 전 위원장은 “반도체 생산 중간재 수출 정도 풀어주는 정도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본 보수파들에 대한 의식을 지금 일본 총리가 (고려) 안 할 수 없다. 그런걸 본다면 커다란 기대를 할 필요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한 정부의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해법에 대해 “윤 대통령 본인 스스로도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는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일본은 자기네가 요구하는 것을 다 성취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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