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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민연금,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 반대

기업가치 훼손·감시 의무 소홀 이유

포스코, 삼성중 일부 안건에도 반대

삼바, 현대모비스 등 7개 기업은 찬성


국민연금기금의 주총 의결권 행사 핵심축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16일 위원회를 열고 진옥동 신한금융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와 삼성중공업의 안건에도 주주참여 경로를 막고, 과도한 보수라며 반대표를 던질 예정이다.





국민연금 수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새로 선임된 전문가 3인을 포함해 총 9명의 위원이 처음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으로 주주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책위는 오는 23일 열릴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진옥동 회장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 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금융당국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진옥동 당시 신한은행장에 주의적 경고를 내린 바 있다.

국민연금은 포스코홀딩스 주총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폐지의 건'에 대해선 주주권익 침해를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고 나머지 안건은 찬성했다.

또 삼성중공업 정기 주총 안건 중 이사 보수 한도 승인에 관해선 보수 한도 수준이 보수와 비교해 과다하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수책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현대홈쇼핑, 롯데칠성음료, 메리츠증권, BNK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수책위는 앞서 13일 전문가 3인을 제외한 6명의 위원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한종희 삼성전자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삼성SDI·삼성전기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관련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 결정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이 인사와 관련해 기업 의사를 대폭 수용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

수책위는 주총 시즌을 맞아 KT 대표이사 선임 등 주요 기업들의 주총 안건 심의를 앞두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인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에 대해 내부 인사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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