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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증시 전망] 3월 FOMC 앞두고 관망세…코스피 2300~2450 예상

이번주 코스피지수 2390선 마감

美 지역은행 사태 여파 지켜봐야

중국 경기 개선 수혜 종목 추천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7.78포인트(0.75%) 오른 2395.69,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1.97%) 오른 797.3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스템 붕괴 우려가 잔존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높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를 2300~2450포인트로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FOMC 이후 리스크 관련 지표의 완화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매수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 대비 0.97% 하락한 2395.69에, 코스닥 지수는 1.46% 떨어진 797.39로 마감했다.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한 충격으로 은행권의 연쇄 도산 우려가 높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일주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40억 원, 7045억 규모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투자자 홀로 70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 사태 여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력이 지배적일 것으로 보인다. SVB 사태가 금리 상승에 따른 자산 가격 하락에서 촉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 여파가 진정되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21일~22일 FOMC에서는 25bp금리 인상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비교적 견조한 메크로 환경으로 점도표는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규제 당국의 예금자 보호 조치로 예금 접근이 가능해진 13일 오전(현지시간) SVB 본사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예금 인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00~2450포인트를 제시했다. 상승 요인으로는 FOMC에서의 비둘기파적 발언 기대와 중국의 리오프닝 및 경기부양 기대감을, 하락 요인으로는 은행 위기의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중 ‘부실이 어디서 얼마나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강한 가운데 뉴스플로우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공산이 크고 FOMC 이후에는 그 내용에 따라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까지 주식시장은 미국 지역은행 사태 여파와 FOMC의 영향력이 지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FOMC에서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굳어지고 있고 비교적 견조한 매크로 환경으로 점도표는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이번 FOMC를 거치면서 리스크 관련 지표들이 완화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이전까지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와 일정으로는 △17일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미국 2월 산업생산 △21일 한국 3월 1~20일 수출, 2월 생산자물가지수 △ 유럽 ECB 경상수지 △23일 미국 3월 FOMC 기준금리 결정 △24일 유럽 3월 소비자기대지수, 미국 2월 내구재 주문 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투자전략으로 철강, 비철금속, 화장품, 의류, 신재생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이 발생한다면 향후 중국 경기개선에 따라 재차 진행될 달러 약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저가 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업종 차원에서는 중국경기 개선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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