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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한일정상회담 폄훼' 무책임한 선동"

"야당 대표답게 한일 갈등 해소에 힘 보태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참석의원들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9일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을 하자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선 것은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주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덮어놓고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며 “미국 백악관도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국제 정세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행하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를 겨냥해서는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던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건가? 그냥 한번 내질러본 쇼였나”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마시길 바란다”며 “국회 제1당의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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