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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벗자…화사해지는 화장품주

아모레G·코스맥스 등 뜀박질

2분기부터 실적 반등 전망도

'색조 화장품' 클리오 등 주목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 색조 화장품이 진열돼 있다./연합뉴스




화장품주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에 급반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가파른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색조 화장품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G(002790)는 전일 대비 3.29% 상승한 3만 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코스맥스(192820)(3.54%), 한국화장품(123690)(2.88%), 제이준코스메틱(025620)(2.53%), 잇츠한불(226320)(2.41%), 토니모리(214420)(2.16%), 코스메카코리아(241710)(2.16%)도 2% 넘게 올랐다. 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11%, LG생활건강(051900)은 0.88% 상승 마감했다.

화장품주 반등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소식 덕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부터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된 2020년 10월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화장품주 주가는 올해 초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상승하는 듯했지만 예상보다 더딘 실적 회복에 조정을 받아왔다. 실제로 최근 한 달(2월 20일~3월 20일) LG생활건강(-15.88%), 아모레퍼시픽(-12.76%) 등은 12% 넘게 급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실내 마스크 해제를 기점으로 올해 2분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2분기 8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2423억 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는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지만 2분기부터는 월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특히 중국 소비 판매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황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 춘제 이후 재고 소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 채널 또한 1월을 저점으로 2월에는 전월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날씨가 풀리면서 색조 화장품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이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가 발표됨에 따라 색조 부문의 수요 호조세가 눈에 띈다”며 “기업들의 신규 제품이 색조 중심으로 상당히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초 제품에 집중했던 기업들도 색조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증권가는 아모레G는 이니스프리·에뛰드 등 뷰티 자회사의 국내 수요 확대가, 클리오(237880)는 색조 부문의 수요가 견조한 점에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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