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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암참 회장 "징용재단 기부, 기업 압박하진 않을 것"

"한·일 잘 돼야 비즈니스에 도움" 강조

기부금 규모에 대해선 함구

제임스김 암참 회장(왼쪽),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최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특별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기부를 두고 회원사를 비롯한 다른 기업들의 기부 여부에 대해 "압박할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초청 특별간담회를 마친 뒤 "당연히 기업들이 혼자서 결정해 기부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이 잘 돼야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의 평화가 이뤄지고 비즈니스 할 때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확한 기부금 규모에 대해선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앞서 김 회장은 한국 정부가 징용 해법을 발표한지 이틀 만인 지난 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역사적 합의를 환영한다”며 재단에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암참은 14일 기부금 입금을 완료했고 뒤이어 포스코도 40억 원의 기부금을 납부했다. 1953년 설립된 암참에는 국내에 사업장이 있는 미국 기업 800여 개와 기업인 1500명이 가입해있다.

한편 정부의 공정한 시장경제 조성을 주제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국내·외 기업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이 지닌 아시아·태평양 지역 허브로서 잠재력 발현을 위해서는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환경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규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혁신경쟁이 촉진되는 시장환경 조성을 공정위의 주요 핵심 과제라고 제시하며 기업 인수합병(M&A) 심사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 개별 기업의 M&A 심사 진행 상황에 대해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이라 세부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공정 경쟁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M&A를 적극적으로 심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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