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 게임 5종을 비롯해 외국자본 게임에도 다시 판호(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게임주가 장 초반 급등세다.
21일 오전 9시 11분 기준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전날보다 25.97% 오른 5만5300원에, 넷마블(251270)은 전일 대비 9.2% 오른 6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259960)(4.54%), 엔씨소프트(036570)(3.54%), 펄어비스(263750)(1.99%), 카카오게임즈(293490)(1.05%) 등도 강세다.
앞서 20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국내 게임을 비롯한 외국산 게임을 대상으로 외자판호 27개를 발급했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 허가를 의미한다. 국내 게임 중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IP 모바일 게임’,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넷마블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클럽오디션’ 등 5종이 판호를 받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게임들의 판호 발급이 재개되고 있어 매월 이벤트로 작용할 수 있고 하반기부터는 판호가 기발급된 게임들의 실제 출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시작된 중국발 모멘텀은 2023년 내내 게임 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